작품과 세계관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주제를 고르는 동안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게 되고, 표현 방식을 고민하면서 미처 몰랐던 나의 성격과 한계를 마주하게 된다. 나는 SF와 판타지를 좋아한다. 현실 속에서 판타지 요소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공상의 세계를 진짜 세상을 보듯 공감을 이끌어내려면 어떤 식으로 현실성을 부여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단조롭고 지친 일상에서 독자들이 작은 일탈과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
«시간의 이면에서(2018, 케포이북스)» 표지
«중력(2019, 다산북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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