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과 세계관
동물 초상 연작은 동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환기시키고 싶은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사람이 사는 곳엔 호랑이가 살지 못한다고 들었을 때 동물의 지위가 쇠락해가고 있음을 느꼈다. 오래 전에는 지구의 주인이었으나 인간이 번성함에 따라 설 자리를 잃어가는 동물이 예전의 귀족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낭만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의 이미지에 동물을 대입시킨 이유이다. 이 연작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대해, 동물과 인간의 생명의 무게가 동등함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2012 그림, 속삭이다 展
2019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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